[한경닷컴] GS건설은 15일 한국석유공사의 자회사인 ‘하베스트’가 발주한 3600억원 규모의 캐나다 오일샌드(oil sand) 정제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는 캐나다 알버타주 콘클린 지역 블랙골드 광구에 있는 오일샌드 원유를 정제하는 중앙 공정시설과 주변 시설물을 건설하는 것으로,다음 달 착공에 들어가 2012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오일샌드는 점토,모래,물 등과 함께 역청 등 중질 원유가 10% 이상 함유된 물질로,이를 정제할 경우 통상 2t 당 원유 1배럴 정도가 생산된다.캐나다에서는 오일샌드로 생산하는 원유가 하루 200만 배럴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무익 GS건설 플랜트사업본부 부사장은 “오일샌드는 배럴당 20~25달러의 높은 생산비용으로 경제성이 다소 떨어지지만,최근 유가 상승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이번 수주를 계기로 향후 오일샌드 공사 수주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