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1일 넷마블에 대해 "올해 예정된 신작들은 전반적으로 기대감이 낮고 출시 지연 가능성도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5000원에서 6만60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이 증권사 이지은 연구원은 "넷마블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 다수의 신작 라인업을 공개했으나 차이가 있다"며 "지난해 흥행작들은 소위 '쌀먹'이 가능한 역할수행게임(RPG) 장르 중심으로, 단기 대규모 유저 확보 및 초기 매출 발생이 유리한 구조였다"고 설명했다.이어 "올해 라인업의 경우 'SOL: 인챈트' '몬길' '샹그릴라' 등 일부 RPG 타이틀이 있으나 'SOL: 인챈트'는 자체 개발이 아닌 퍼블리싱 타이틀로 상대적으로 마진률이 낮다"고 진단했다.일부 타이틀의 경우 출시 일정이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고 이 연구원은 판단했다. 그는 "그동안 기대작으로 알려진 '일곱개의 대죄: 오리진'의 출시일은 당초 1월에서 3월로 재차 미뤄진 상황"이라며 "지난해부터 소폭의 일정 지연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신작 출시 일정 지연이 단기적으로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면서도 "유저의 사전 관심도가 낮은 점이 변수"라고 짚었다.그러면서 "신작들의 전반적인 사전 기대감이 전년 라인업 대비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현재 위시리스트 등 사전 지표를 감안할 때 유저들의 관심이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만큼 보수적 접근을 권한다"고 강조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KB증권은 21일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휴머노이드 로봇용 전고체 배터리 수요 확대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9만원으로 27%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의 주가는 최근 열흘간 13% 상승했다"며 "코스닥 활성화 정책 수혜 기대감이 유효한 가운데, 연초 주식시장의 최대 화두인 로봇 관련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추측된다"고 설명했다.특히 에코프로비엠은 현재 고객사와 함께 전고체 배터리용 양극재 및 고체 전해질 양산을 준비하고 있어 로봇용 시장이 열렸을 때의 수혜가 집중될 수 있다고 KB증권은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전고체 배터리의 경우 기업대소비자(B2C) 제품인 자동차용으로 사용하기엔 높은 가격이 부담스럽다는 평가가 있다"면서 "상대적으로 가격 민감도가 낮은 기업간거래(B2B) 제품인 휴머노이드 로봇에서는 높은 에너지 밀도와 뛰어난 안정성, 충전 속도 우위 등이 강점으로 발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KB증권은 에코프로비엠이 작년 4분기 매출 5536억원, 영업이익 293억원의 실적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을 것이란 추정치다. 양극재 판매량은 15%가량 감소했겠지만, 판매 가격이 소폭 상승해 이 같은 실적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수 한경닷컴 기자 2su@hankyung.com
유진투자증권은 21일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69만원에서 99만원으로 높였다. 고대역폭메모리(HBM)에 힘입어 2026년 연간 영업이익률이 40%를 웃돌 것이란 전망에서다.임소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레거시 D램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며 SK하이닉스의 HBM 매출 비중은 전 분기 대비 소폭 하락할 가능성이 있지만, 차세대 HBM 및 커스텀 HBM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 HBM 매출 비중은 30% 중·후반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어 "인공지능(AI) 서버 시장 진입을 추진하는 중앙처리장치(CPU), 주문형 반도체(ASIC) 기반 가속기 생태계의 확장 속도가 빨라지면서 그래픽처리장치(GPU) 외 다양한 연산 아키텍처를 기반에 둔 하이엔드 메모리 수요도 구조적 확대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유진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지난해 매출액, 영업이익 추정치로 각각 34조5000억원, 20조1000억원을 제시했다. 임 연구원은 "40%대 후반이었던 연간 영업이익률은 2026년 60%를 웃돌 전망"이라며 "메모리 3사 가운데 SK하이닉스의 수익성이 가장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목표주가에 대해 임 연구원은 "범용 D램 가격 상승에 따른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라면서도 "HBM을 중심으로 한 하이엔드 메모리 수요 확대와 수익성 개선에 대해서는 프리미엄을 부여할 수 있는 국면"이라고 밝혔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