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조트 개발업체인 라온레저개발은 제주 한림 재릉지구의 휴양 리조트 라온프라이빗타운에 108건 총 536억원 규모의 중국인 투자자를 유치했다고 19일 밝혔다.

내년 10월 준공될 라온프라이빗타운은 934채의 객실과 회원 전용 9홀 골프코스,체험농장,실내 수영장 등이 갖춰진다. 객실 규모는 119㎡,179㎡ 등 두 가지 타입으로 구성돼 있다.

라온레저개발은 지난 5월부터 이달까지 세 차례 중국 부동산 투자자 상담 설명회를 열어 108건의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중국인 계약자들은 대부분 본인이 직접 이용하거나 중국인 관광객들을 겨냥해 휴가철 임대사업을 벌이기 위한 목적으로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관계자는 "제주도는 5억원 이상 휴양 체류시설을 매입하는 외국인에게 영주권을 부여하고 있어 해외 투자유치가 상대적으로 유리한 곳"이라며 "중국과 가깝다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투자자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