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국토해양부는 북한이 황강댐을 통해 1초당 1000t 안팎의 물을 방류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오전 9시30분까지 안정적이던 횡산수위국 수위가 이 시간을 기점으로 10분당 7~10㎝ 상승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현재 수위는 4m로 올라왔지만,9m까지 대응이 가능해 현재로선 안전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지난 16일부터 임진강 유역의 강우 영향으로 북측 주요 도시의 강수량은 개성이 202㎜로 기록된 것을 비롯해 평강 171㎜ 신계 158㎜ 등이어서 북측이 수문방류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이에 따라 국토부는 횡산수위국 및 군남홍수조절지 수위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한편,비상대응체제를 지속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