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포스코는 19일 아프리카 대륙에 진출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국내기업으로는 최초로 ‘2010 아프리카 투자 포럼’을 열었다.KOAFEC(한-아프리카 경제협력기구)와 POSRI(포스코경영연구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포럼은 ‘지구촌 마지막 성장 엔진’으로 주목받고 있는 아프리카 대륙의 경제 현황과 전망을 이해하고,실질적인 투자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이번 포럼에는 최종태 포스코 사장,김진경 한국수출입은행 수석 부행장,김준한 포스코 경영연구소장,오상근 KOTRA 부사장,힐튼 A. 데니스 주한 남아공 대사 등 주요 인사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개회식에서 최 사장은 “아프리카는 더 이상 멀고 어두운 이미지의 대륙이 아니라 가깝고 친근한 이웃으로 다가올 것” 이라며 “한국은 경제 개발의 경험을 바탕으로 아프리카에 신뢰를 쌓고,진정한 파트너로써 거듭날 수 있도록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총 2개의 주제 발표 세션과 패널 토론으로 구성된 이번 포럼에서 아프리카개발은행의 몬타도 이사,박영호 한국대외경제정책연구원 박사 등 저명한 석학들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는 아프리카 개발은행의 역할,아프리카의 실질적인 자원개발 기회와 리스크,프런티어 시장으로서 아프리카 잠재력과 기회,아프리카 투자의 리스크 관리방안과 사례 등 다양한 주제에 관해 발표했다.

포스코는 지난달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아프리카의 모잠비크,짐바브웨,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해 원료광산 투자사업을 점검하고 짐바브웨 현지 회사와 규석광산 MOU(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아프리카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