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건설주(株)들의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

정부의 부동산경기 활성화대책 발표가 임박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9일 오후 2시30분 현재 삼성물산이 전 거래일보다 5.23% 오른 5만6200원을 기록 중인 것을 비롯해 현대건설과 대림산업도 3-4%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산업과 GS건설, 대우건설, 삼성엔지니어링 등 여타 대형 건설주들도 1-2%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고흥길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토해양부가 부동산경기 활성화 대책을 마련 중이고, 곧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윤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정부의 부동산경기 활성화 대책이 예상보다 빨리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이 대형 건설주 주가를 견인하고 있다"면서 "부동산 금융규제 완화 등이 현실화될지는 아직은 미지수지만 건설주에 긍정적인 소식인 것만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