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100대 車부품社'에 한국업체 4곳…LG화학 6위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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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오토모티브뉴스, 현대모비스·만도·현대위아 順
한국의 글로벌 100대 자동차 부품업체 수가 4개로 늘어났다. 작년엔 현대모비스와 만도 2개뿐이었다.
19일 미국 자동차 전문지인 오토모티브뉴스가 연간 매출액을 기준으로 세계 100대 부품업체를 집계한 결과,국내에선 LG화학(6위)과 현대모비스(12위),만도(61위),현대위아(65위) 4개가 포함됐다.
석유화학을 주력으로 삼고 있는 LG화학은 현대 · 기아자동차와 GM,포드 등에 친환경차용 배터리를 납품한다는 점이 감안돼 올해 처음 '자동차 부품업체'로 분류됐다. 매출액 130억8000만달러로,국내에선 가장 큰 부품업체가 됐다. 이 회사는 2015년까지 2차전지 분야에서 매출 2조원,세계 시장 점유율 20%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2008년 글로벌 매출 순위 27위였던 현대모비스는 작년 19위로 8계단 상승했고,이번에 또 다시 7계단 뛰었다. 만도는 종전 73위에서 61위로 순위를 한꺼번에 12계단이나 끌어올렸다. 현대 · 기아차에 변속기를 납품하는 현대위아도 처음으로 100위권 기업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부품업체 1위는 매출액 287억달러를 기록한 일본 덴소로,전년 1위였던 독일 보쉬를 제쳤다. 보쉬는 256억달러로 2위,일본 아이신 세이키는 206억달러로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기계산업팀장은 "중국 등 아시아 시장의 호황으로 아시아지역의 부품업체 매출이 상승하는 추세"라며 "다만 일본이나 독일,미국 등 경쟁국의 대형 부품업체 수가 20~30개씩이란 점을 감안할 때,한국도 최소 10개 이상 돼야 한다"고 말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
19일 미국 자동차 전문지인 오토모티브뉴스가 연간 매출액을 기준으로 세계 100대 부품업체를 집계한 결과,국내에선 LG화학(6위)과 현대모비스(12위),만도(61위),현대위아(65위) 4개가 포함됐다.
석유화학을 주력으로 삼고 있는 LG화학은 현대 · 기아자동차와 GM,포드 등에 친환경차용 배터리를 납품한다는 점이 감안돼 올해 처음 '자동차 부품업체'로 분류됐다. 매출액 130억8000만달러로,국내에선 가장 큰 부품업체가 됐다. 이 회사는 2015년까지 2차전지 분야에서 매출 2조원,세계 시장 점유율 20%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2008년 글로벌 매출 순위 27위였던 현대모비스는 작년 19위로 8계단 상승했고,이번에 또 다시 7계단 뛰었다. 만도는 종전 73위에서 61위로 순위를 한꺼번에 12계단이나 끌어올렸다. 현대 · 기아차에 변속기를 납품하는 현대위아도 처음으로 100위권 기업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부품업체 1위는 매출액 287억달러를 기록한 일본 덴소로,전년 1위였던 독일 보쉬를 제쳤다. 보쉬는 256억달러로 2위,일본 아이신 세이키는 206억달러로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기계산업팀장은 "중국 등 아시아 시장의 호황으로 아시아지역의 부품업체 매출이 상승하는 추세"라며 "다만 일본이나 독일,미국 등 경쟁국의 대형 부품업체 수가 20~30개씩이란 점을 감안할 때,한국도 최소 10개 이상 돼야 한다"고 말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