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체감경기, 수도권이 더 심각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안 좋다" 지방보다 6.8%P 높아
부동산 시장 체감경기는 지방 수요자들보다 수도권 거주자들이 훨씬 더 부정적으로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부동산114와 한국갤럽이 전국 18세 이상 남녀 15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 상반기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다'고 대답한 비율은 수도권이 48.8%로 지방(42.0%)보다 6.8%포인트 높았다. 작년 하반기 같은 조사에서 부정적 응답은 지방 38.3%,수도권 30.6%로 지방이 높았다.
김규정 부동산114 리서치센터본부장은 "수도권의 경우 작년 하반기 보금자리주택이 집중 공급되고 금융규제가 이어지면서 집값 하락이 지속된 게 체감경기를 안 좋게 느끼도록 만든 계기가 됐다"고 풀이했다.
수도권에서도 서울 거주자(52.6%)가 경기(46.1%)나 인천(44.9%) 거주자들보다 더 부정적이었다. 특히 강남권 3개구 주민(74.7%)의 부정적 응답 비율이 높았다.
지방에서는 대구(79.8%)의 부정적 응답 비율이 높았고,부산은 29.3%의 응답자만 나쁘다고 답했다. 1년 후의 부동산 경기 전망에 대해서는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이 23.3%,지금과 비슷할 것이라는 전망이 58.0%,더 나빠질 것이라는 예상이 18.7%로 나타났다.
아파트 신규청약을 원한다는 비율(23.2%)은 작년 하반기(20.0%)보다 다소 높아져 수도권 인기지역을 중심으로 청약 열기는 잠재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19일 부동산114와 한국갤럽이 전국 18세 이상 남녀 15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 상반기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다'고 대답한 비율은 수도권이 48.8%로 지방(42.0%)보다 6.8%포인트 높았다. 작년 하반기 같은 조사에서 부정적 응답은 지방 38.3%,수도권 30.6%로 지방이 높았다.
김규정 부동산114 리서치센터본부장은 "수도권의 경우 작년 하반기 보금자리주택이 집중 공급되고 금융규제가 이어지면서 집값 하락이 지속된 게 체감경기를 안 좋게 느끼도록 만든 계기가 됐다"고 풀이했다.
수도권에서도 서울 거주자(52.6%)가 경기(46.1%)나 인천(44.9%) 거주자들보다 더 부정적이었다. 특히 강남권 3개구 주민(74.7%)의 부정적 응답 비율이 높았다.
지방에서는 대구(79.8%)의 부정적 응답 비율이 높았고,부산은 29.3%의 응답자만 나쁘다고 답했다. 1년 후의 부동산 경기 전망에 대해서는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이 23.3%,지금과 비슷할 것이라는 전망이 58.0%,더 나빠질 것이라는 예상이 18.7%로 나타났다.
아파트 신규청약을 원한다는 비율(23.2%)은 작년 하반기(20.0%)보다 다소 높아져 수도권 인기지역을 중심으로 청약 열기는 잠재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