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외교·안보 '빅2' 서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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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츠 방한…이례적 '3박' 체류
2+2회담 참석…클린턴 21일 입국
2+2회담 참석…클린턴 21일 입국
미국 외교안보라인의 핵심 인사들이 속속 한국을 찾고 있다.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이 21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 · 미 외교 · 국방장관(2+2회담)' 참석차 19일 방한했다.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21일 한국에 온다. 당초 이번 회담은 6 · 25 한국전쟁 발발 60주년을 맞아 한 · 미 동맹 강화를 확인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그러나 천안함 사태를 계기로 한 · 미 합동 군사훈련을 비롯해 6자회담 재개 논의,대북정책 공조 방안 등이 포괄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게이츠 장관은 19~22일 3박4일간 서울에 머문다. 미 국방장관이 이라크 · 아프가니스탄 등과의 전쟁 중에 나흘간이나 서울에 머무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전문가들은 동해상에서 진행되는 한 · 미 군사훈련에 대한 조율은 물론,북한과 중국 측에 한 · 미 군사동맹의 공고함을 과시하기 위한 행보로 보고 있다.
게이츠 장관은 20일 한 · 미 국방장관회담에서 미군 최신예 전투기 F-22(일명 랩터)의 훈련 참여 등에 대해 논의한다. 이어 21일 오전 미군부대를 방문한 뒤 오후에 서울 도렴동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2+2회담에 참석한다. 그는 22일 출국한다.
외교부 당국자는 "게이츠 장관은 지난해 10월 한 · 미안보협의회(SCM) 때 한국에 하루만 묵었다"면서 "따라서 그의 이번 한국 체류는 북한과 중국 측에 한 · 미 군사동맹을 과시하고 북한의 추가 군사도발 등 오판 가능성을 막기 위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클린턴 국무장관은 지난 5월 아시아 3개국 순방에 이어 2개월 만에 다시 한국을 찾는다. 게이츠 장관과 함께 21일 2+2회담에 참석해 한국 측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성명 채택 이후의 한 · 미 간 대북 대응전략과 6자회담 재개 여부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 미 양국은 2+2회담에서 한 · 미 동맹의 평가와 한 · 미 연합훈련과 대북 억지력 강화대책,북핵 문제 등을 내용으로 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
게이츠 장관은 19~22일 3박4일간 서울에 머문다. 미 국방장관이 이라크 · 아프가니스탄 등과의 전쟁 중에 나흘간이나 서울에 머무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전문가들은 동해상에서 진행되는 한 · 미 군사훈련에 대한 조율은 물론,북한과 중국 측에 한 · 미 군사동맹의 공고함을 과시하기 위한 행보로 보고 있다.
게이츠 장관은 20일 한 · 미 국방장관회담에서 미군 최신예 전투기 F-22(일명 랩터)의 훈련 참여 등에 대해 논의한다. 이어 21일 오전 미군부대를 방문한 뒤 오후에 서울 도렴동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2+2회담에 참석한다. 그는 22일 출국한다.
외교부 당국자는 "게이츠 장관은 지난해 10월 한 · 미안보협의회(SCM) 때 한국에 하루만 묵었다"면서 "따라서 그의 이번 한국 체류는 북한과 중국 측에 한 · 미 군사동맹을 과시하고 북한의 추가 군사도발 등 오판 가능성을 막기 위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클린턴 국무장관은 지난 5월 아시아 3개국 순방에 이어 2개월 만에 다시 한국을 찾는다. 게이츠 장관과 함께 21일 2+2회담에 참석해 한국 측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성명 채택 이후의 한 · 미 간 대북 대응전략과 6자회담 재개 여부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 미 양국은 2+2회담에서 한 · 미 동맹의 평가와 한 · 미 연합훈련과 대북 억지력 강화대책,북핵 문제 등을 내용으로 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