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20일 증권주에 대해 저평가 영역에서 벗어나고 있다며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정보승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경기가 회복추세에 진입한 지난해 하반기 이후 증권주는 코스피와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며 "이는 금리상승과 산업구조조정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게 반영되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앞으로 경기 정상화 과정에서 불확실성이 현실화될 때마다 증권주에 대한 디스카운트는 축소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거시경제 불확실성 해소에 따라 향후 위험자산시장으로 투자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 경우 위탁매매부문 경쟁력을 보유한 증권사가 유망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정 애널리스트는 강력한 수익창출력을 보여주고 있는 대우증권과 위탁매매부문 경쟁력이 살아있는 현대증권을 최선호주로 꼽았다.

증권사의 1분기(4~6월) 실적은 채권평가손실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 등으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 50.5%, 세전이익 47.7%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