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20일 증시 조정을 매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기대수익률이 높고 오는 4분기까지 영업이익 개선세가 이어질 전망인 종목 14개를 선정, 추천했다.

해당 종목은 S-Oil, 삼성테크윈, 성광벤드, 태광, 자화전자, 에이스디지텍, 테크노세미켐, 루멘스, 대우건설, 현진소재, 텔레칩스, 에스에프에이, DMS, 우리이티아이다.

이 증권사 이재만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주택경기 지표 부진이 이번주 국내 증시의 조정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조정을 매수 관점에서 대응할 필요가 있고, 현 시점에서는 실적이라는 변수를 이용하는 투자전략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올해 2분기 뿐 아니라 3, 4분기에도 직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종목 가운데 이후 기대수익률이 높아질 수 있는 종목을 중심으로 접근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현재 PER(주가수익비율)과 12개월 예상 PER의 괴리가 큰 종목을 골랐다고 전했다.

그는 "미국과 국내 기업의 이익확장에 대한 기대가 여전하고, 이달 말 발표될 영국과 미국의 2분기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이 최근 확대되고 있는 세계 경기리스크를 다소 완화시킬 가능성이 있다"며 "이와 함께 유럽발 재정위기 확산 우려가 진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조정을 매수 관점에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