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엔터테인먼트, 미디어사업 등을 거느린 지주회사 CJ의 주가가 연일 강세다.

전문가들은 "중국 내수 소비시장 확대와 미디어부문의 재편 모멘텀(상승동력) 등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20일 오전 9시20분 현재 CJ는 전날대비 3.37% 오른 7만3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CJ는 장중 한때 52주(1년) 최고가인 7만4700원까지 급등해 7만5000원선에 바짝 다가서기도 했다.

CJ는 지난 6일 나흘 만에 반등에 성공한 뒤 이날까지 단 하루를 제외하고는 날마다 올랐다. 이 기간 동안 상승률은 28%를 웃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분석보고서를 통해 "중국 내수 소비시장이 확대되면서 CJ의 자회사들도 성장궤도 기틀을 마련할 것이고, 미디어부문의 재편은 합병을 위한 수순으로 계열사간 시너지 등이 기대되어 미디어 부문의 자산가치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CJ의 자회사 중 지분가치 비중이 가장 높은 CJ제일제당의 실적개선이 주가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