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국내 증시가 반등에 성공하면서 '2010 삼성파브배 한경스타워즈' 대회 참가자들의 수익률이 대체로 호전됐다.

주석훈 메리츠종금증권 종로지점장은 이날 수익률을 전날보다 2.27%포인트 끌어올렸다. 누적 수익률은 8.69%로 올라갔다.

주 지점장은 이날도 매매에 나서지 않았다. 하지만 주력 종목인 한진중공업이 3.72% 오르며 전체 수익률 개선을 이끌었다. 조선주들은 수주 기대감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현대미포조선이 2.64% 올랐고 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도 올랐다.

현대증권은 이날 조선업종에 대해 장기업황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지만 호재에 민감한 국면이 도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화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해양 부문과 탱커 선종을 중심으로 대량 물량은 아니지만 수주 뉴스가 기대되고 있어 당분간 조선업은 악재보다 호재에 민감한 국면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주 지점장의 보유종목인 삼양사와 한국공항도 소폭 오르며 수익률 개선에 도움이 됐다.

송정연 대우증권 온라인영업팀 매니저도 매매없이 수익률을 1.53%포인트 개선시켰다. 남해화학이 비료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에 6.73%나 급등한 덕분이다. 우리투자증권은 "2011년 글로벌 곡물 재고량은 전년대비 1.6% 감소한 4억6300만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며 " 경작지 감소 대비 곡물 수요 증가로 남해화학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정재웅 유진투자증권 도곡지점 차장도 수익률을 전날보다 1.34%포인트 올렸다. 정 차장은 효자종목인 젬백스를 장초반 전량 매도해 300만원 가까이 수익을 확정한 후 2500주를 다시 사들였다. 그는 성원파이프로도 70만원 이상 수익을 냈지만 보유종목 가운데 이노와이어와 STX팬오션의 주가가 내리며 수익률을 줄였다.

서민호 SK증권 부산연제지점장은 기산텔레콤, CS 등 중계기주 매매에 성공하며 수익률을 1.05%포인트 호전시켰다.

김임권 현대증권 투자분석부 과장과 심양섭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 과장도 수익률을 소폭 올렸다. 반면 장형철 한화증권 금융프라자63지점장, 이노정 한국투자증권 영업부 차장, 박진섭 동부증권 도곡금융센터 이사 등은 손실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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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