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 내 재무전문가로 통해
워크아웃 상태인 회사 조기 정상화 기대


금호건설은 20일 이사회를 열고 지난 16일 사임한 이연구 사장 후임에 기옥 (奇 沃)그룹 전략경영본부 사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기옥 사장은 광주 제일고와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1976년 금호실업에 입사,주로 재무와 기획 분야에 일하면서 그룹 내 재무전문가로 통한다.

아시아나항공 창업 멤버로써 항공에서 전략기획실장, 재무부문 임원, 서울여객지점장 등을 역임했고 이후 아시아나CC 대표, 금호폴리캠 대표이사,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 등을 지냈다. 올 1월부터 금호아시아나그룹 전략경영본부 사장을 맡아 그룹 구조조정을 진두지휘했다.

기옥 사장은 여러 계열사들을 두루 거치며 그룹 내 사정에 밝아 워크아웃 상태에 있는 금호건설의 위기 극복과 경영 조기 정상화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평가다.

<기옥 사장 경력>
△1976. 07 - 1985.01. 금호실업 자금부사원 / 대리 / 과장
△1985. 02 - 1988.02. 회장부속실 경영관리과장 / 차장
△1988. 03 - 1995.12. 아시아나항공 기획관리, 전략기획실장
△1996. 01.- 1998.12. 아시아나항공 재무부문 상무
△1999. 01.- 1999.12 아시아나항공 서울여객지점장 상무
△2000. 01 - 2003.12 아시아나컨트리클럽 대표이사
△2004. 01 - 2006.11 금호폴리켐 대표이사 사장
△2006. 11 - 2010.01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 사장
△2010. 01 - 2010.07 금호아시아나 그룹 전략경영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