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심각한 재정난 해소를 위해 공무원들의 임금을 작년에 이어 올해도 삭감키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0일 보도했다.

공무원 인사행정을 담당하는 인사원은 올해 공무원들의 전체 임금을 삭감하되 젊은층은 동결하고 나이가 많은 공무원은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55세 이상의 공무원은 임금 삭감폭이 1~2%에 달할 전망이다. 지난해 공무원 급여 감소폭은 평균 0.22% 였다.

일본이 공무원들의 연령에 따라 삭감폭에 차등을 두는 방식으로 임금을 감축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