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 리조트 전문 운영기업인 ㈜HTC는 중국 쓰촨성의 성도 청두에 있는 5성급 호텔 톈이국제대호텔(天邑國際大酒店)의 운영권을 따냈다고 22일 밝혔다.

청두의 천이그룹에서 개발하는 천이국제대호텔은 훙파이러우(紅牌樓) 상업지구의 첫 번째 5성급 호텔로 내년 5월 개장할 예정이다. 연면적 2만여㎡에 13층 규모로 212실의 객실과 레스토랑,피트니스센터 등 부대시설을 갖추게 된다.

HTC의 중국 내 호텔 운영은 이번이 세 번째이며 청두에서는 두 번째다. HTC는 2008년 청두에 자회사를 세워 까사빌 1호점을 개장했다. 까사빌은 HTC가 2005년 개발한 토종 호텔 브랜드다.

HTC는 이어 안후이성 지주시의 5성급 구화산 리조트의 위탁 운영권을 땄다. 불교성지에 개발되는 구화산 리조트는 객실 328실 규모로 내년 상반기 개장할 예정이다.

김곤중 대표는 "2008년의 쓰촨성 지진 피해 복구작업이 마무리돼 관광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중국인 관광객은 물론 한국인 관광객에게도 동양문화를 접목한 호텔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HTC는 1997년 창업한 호텔 · 리조트 전문 운영기업으로 오크밸리,까사빌,인천하버파크,청풍리조트 등의 호텔 및 리조트 18개 사업장, 4000여 객실을 관리 운영하고 있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