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이 한국야쿠르트 계열사인 파스퇴르유업 인수를 추진 중이다.

LG생활건강은 20일 "장기 성장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신규사업으로 유제품업체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며 "파스퇴르유업도 검토대상 중 하나"라고 공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파스퇴르유업에 대한 인수 검토작업에 들어간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한국야쿠르트 관계자는 "작년 하반기부터 파스퇴르유업 매각을 위해 LG생활건강 등과 접촉해왔다"며 "가격이 맞지 않으면 성급하게 팔 생각은 없다"고 덧붙였다.

1987년 설립된 파스퇴르유업은 2004년 한국야쿠르트에 인수됐다. 당시 인수금액은 580억원이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