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익스플로러, "몸집 다이어트···연비 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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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형 모델 차체 경량 및 에코부스트(EcoBoost) 도입
미국의 베스트셀링 SUV가 다이어트에 들어갈 조짐을 보이고 있다. 포드자동차의 대표 SUV 차종인 익스플로러가 완전히 새로운 모델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오토모티브뉴스는 포드의 익스플로러가 차제 중량 감소 및 친환경 기술을 장착해 기존 모델 대비 30% 연비를 끌어올린 2011년형 익스플로러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익스플로러는 미국 운전자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SUV 모델 중 하나. 하지만 북미 외 지역에서는 "몸집만 크고 기름만 많이 먹는 둔한 놈"이라는 부정적 평가를 종종 들어왔다.
새롭게 바뀌는 익스플로러는 날씬한 디자인 변경과 함께 몸무게 감량에 들어간다.
가솔린 직분사 엔진과 터보 차저를 조합한 친환경 에코부스트(EcoBoost) 기술 장착뿐만 아니라 기존 5단 변속기에서 6단 자동 변속기로 교체되면서 연비 향상이 가능해졌다.
포드 측에 따르면 특히 에코부스트 기술은 비용에서 훨씬 비싼 하이브리드나 디젤 엔진과 비교 시, 저렴한 휘발유 엔진을 기본으로 하며 배기가스 감소 및 연비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렸다
기존 익스플로러에 장착된 4기통 V6 엔진의 연료 효율은 도심 주행 시 14mpg(6km/ℓ), 고속도로 주행 시 평균 20mpg(8.5km/ℓ)를 나타냈으나 신형 익스플로러는 도심 주행 18mpg(7.6km/ℓ), 고속도로 주행에선 26mpg(11km/ℓ)로 연비가 크게 향상된다.
아울러 2011년형 익스플로러는 포드 뉴 토러스와 링컨 MKS 세단 그리고 포드 플렉스 크로스오버와 동일한 플랫폼을 사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포드자동차의 마크 필즈 미국법인 사장은 "우리는 차세대 익스플로러가 SUV 시장에서 한 획을 그을 것으로 믿는다"며 "현대적인 SUV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국내에서 시판되고 있는 2010년형 익스플로러의 공인 연비는 6.5km/ℓ. 포드코리아 관계자는 "2011년형 익스플로러 출시 시점에 대해선 아직 본사와 상의 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미국의 베스트셀링 SUV가 다이어트에 들어갈 조짐을 보이고 있다. 포드자동차의 대표 SUV 차종인 익스플로러가 완전히 새로운 모델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오토모티브뉴스는 포드의 익스플로러가 차제 중량 감소 및 친환경 기술을 장착해 기존 모델 대비 30% 연비를 끌어올린 2011년형 익스플로러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익스플로러는 미국 운전자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SUV 모델 중 하나. 하지만 북미 외 지역에서는 "몸집만 크고 기름만 많이 먹는 둔한 놈"이라는 부정적 평가를 종종 들어왔다.
새롭게 바뀌는 익스플로러는 날씬한 디자인 변경과 함께 몸무게 감량에 들어간다.
가솔린 직분사 엔진과 터보 차저를 조합한 친환경 에코부스트(EcoBoost) 기술 장착뿐만 아니라 기존 5단 변속기에서 6단 자동 변속기로 교체되면서 연비 향상이 가능해졌다.
포드 측에 따르면 특히 에코부스트 기술은 비용에서 훨씬 비싼 하이브리드나 디젤 엔진과 비교 시, 저렴한 휘발유 엔진을 기본으로 하며 배기가스 감소 및 연비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렸다
기존 익스플로러에 장착된 4기통 V6 엔진의 연료 효율은 도심 주행 시 14mpg(6km/ℓ), 고속도로 주행 시 평균 20mpg(8.5km/ℓ)를 나타냈으나 신형 익스플로러는 도심 주행 18mpg(7.6km/ℓ), 고속도로 주행에선 26mpg(11km/ℓ)로 연비가 크게 향상된다.
아울러 2011년형 익스플로러는 포드 뉴 토러스와 링컨 MKS 세단 그리고 포드 플렉스 크로스오버와 동일한 플랫폼을 사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포드자동차의 마크 필즈 미국법인 사장은 "우리는 차세대 익스플로러가 SUV 시장에서 한 획을 그을 것으로 믿는다"며 "현대적인 SUV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국내에서 시판되고 있는 2010년형 익스플로러의 공인 연비는 6.5km/ℓ. 포드코리아 관계자는 "2011년형 익스플로러 출시 시점에 대해선 아직 본사와 상의 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