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1일 상장되는 크루셜텍에 대해 OTP(Optical Track Pad, 옵티컬트랙패드)의 최고 기술력과 독점적 시장 지배력으로 고속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 정근해 연구원은 "휴대기기 입력 솔루션인 OTP는 크루셜텍이 관련 원천특허를 확보해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제품"이라며 "현재 직접적 경쟁자는 없고 전 세계 OTP 시장 점유율 1위의 독주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크루셜텍의 제품을 탑재하고 있는 가장 대표적인 업체는 RIM으로 블랙베리(Black Berry)를 비롯한 다양한 제품에 OTP가 탑재돼 있고 앞으로 출시되는 모델들에도 탑재될 예정이라고 정 연구원은 덧붙였다.

또 스마트폰 업계의 떠오르는 강자인 HTC의 모델들에도 크루셜텍의 OTP가 탑재돼 있고 회사측은 앞으로 HTC로의 공급 물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내년에 계획중인 노키아로의 공급이 확정될 경우 고속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크루셜텍은 2001년 4월 설립된 인풋솔루션(Input Solution)전문기업으로 주력 제품인 OTP를 중심으로 하는 Mobile Input Device 사업부문과 LED Flash Module 중심의 LED 사업부문, PL Lens등의 기타 사업부문으로 구분된다. 작년 OTP매출은 전체 매출의 78%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