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흠잡을 수 없는 실적…목표가↑-동양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동양종금증권은 21일 LG화학이 흠잡을 수 없는 2분기 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5만원에서 37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황규원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LG화학의 2010년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세후이익 잠정치는 각각 5조원, 8279억원과 6457억원 수준"이라며 "영업이익은 전분기 6524억원 대비 27% 증가했다"고 전했다.
황 애널리스트는 "3월 대규모 여수공장 정기보수를 마치고 2분기에는 설비가동률이 100%를 회복했다"며 "여수공장 에틸렌 기준 생산능력 확대(기존 90만톤 → 100만톤)한 효과도 긍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부문별 영업이익은 석유화학이 6220억원(전분기 4843억원), 정보소재 2059억원(전분기 1681억원) 등이다.
동양증권은 LG화학의 3분기 평균 영업이익은 7966억원 수준으로, 사상최대 기록 이후 소폭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석유화학 둔화를 정보소재 호조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석유화학부문은 조정이 예상된다"며 "중국을 중심으로 PE/PP 등 범용 석유화학제품 구매수요가 둔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7월 범용 주력제품의 톤당 현금 마진은 399달러 수준으로, 2분기 평균 500 달러 대비 20% 정도 하락했다. 다만 PVC 합성고무 ABS 아크릴레이트 등의 수익호조로, 3분기 석유화학 이익둔화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황 애널리스트는 "하반기에는 전지부문 증설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3분기에는 폴리머 전지 월간 300만셀 및 각형 전지 월간 500만셀 증설이 예정되어 있다"며 "1999년 완공된 설비 월 200만셀 스크랩을 고려할 때 순증설 규모는 월 600만셀 수준(연간 추가 매출 2500억원 예상)"이라고 했다.
그는 "GM으로의 자동차용 2차전지 매출이 본격 시작된다"며 "LG화학 배터리가 장착되는 시보레 볼트 모델 매출계획은 당초 연간 3만대 수준에서 10만대 수준으로 높아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전했다. 자동차전지 매출액은 2011년 1100억원, 2011년 3700억원, 2012년 7800억원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황규원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LG화학의 2010년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세후이익 잠정치는 각각 5조원, 8279억원과 6457억원 수준"이라며 "영업이익은 전분기 6524억원 대비 27% 증가했다"고 전했다.
황 애널리스트는 "3월 대규모 여수공장 정기보수를 마치고 2분기에는 설비가동률이 100%를 회복했다"며 "여수공장 에틸렌 기준 생산능력 확대(기존 90만톤 → 100만톤)한 효과도 긍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부문별 영업이익은 석유화학이 6220억원(전분기 4843억원), 정보소재 2059억원(전분기 1681억원) 등이다.
동양증권은 LG화학의 3분기 평균 영업이익은 7966억원 수준으로, 사상최대 기록 이후 소폭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석유화학 둔화를 정보소재 호조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석유화학부문은 조정이 예상된다"며 "중국을 중심으로 PE/PP 등 범용 석유화학제품 구매수요가 둔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7월 범용 주력제품의 톤당 현금 마진은 399달러 수준으로, 2분기 평균 500 달러 대비 20% 정도 하락했다. 다만 PVC 합성고무 ABS 아크릴레이트 등의 수익호조로, 3분기 석유화학 이익둔화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황 애널리스트는 "하반기에는 전지부문 증설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3분기에는 폴리머 전지 월간 300만셀 및 각형 전지 월간 500만셀 증설이 예정되어 있다"며 "1999년 완공된 설비 월 200만셀 스크랩을 고려할 때 순증설 규모는 월 600만셀 수준(연간 추가 매출 2500억원 예상)"이라고 했다.
그는 "GM으로의 자동차용 2차전지 매출이 본격 시작된다"며 "LG화학 배터리가 장착되는 시보레 볼트 모델 매출계획은 당초 연간 3만대 수준에서 10만대 수준으로 높아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전했다. 자동차전지 매출액은 2011년 1100억원, 2011년 3700억원, 2012년 7800억원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