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투자증권은 21일 한국타이어에 대해 생산능력 확장을 통해 성장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형실 솔로몬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타이어는 중국과 동남아에 신규 공장 증설을 추진하는 등 펀더멘털(기초체력)이 튼튼하다"고 밝혔다.

또 BMW에 신차용 타이어(OE) 납품을 추진 중이며 현재 글로벌 타이어 재고가 30일 수준이라 국내외 공장이 계속 풀가동 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분법이익에 대해서는 "올 2분기에 헝기리의 포린트화 약세로 큰 폭으로 감소했지만 앞으로 동유럽 리스크가 감소하면 다시 이익으로 반영되는 만큼 우려할 사항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전날 발표된 한국타이어의 올 2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기대치를 소폭 웃돌았다고 평가했다. 한국타이어는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59.0% 증가한 104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제품 평균판매단가(ASP)가 전분기 대비 4.7% 상승했고 고성능(UHPT) 타이어의 판매비중이 사상 최고인 18.3%를 기록해 한국타이어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이 기대치 보다 소폭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