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21일 이엘케이에 대해 "올 3분기부터 신규 설비 투자에 대한 효과가 발생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8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창진 연구원은 "이엘케이는 유상증자와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으로 조달한 301억원으로 설비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신규 공장이 내달 중 완공돼 양산에 돌입하면 생산능력은 월간 400만장에서 600만장으로 50% 증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신규 공장은 기존 고객으로부터의 주문량 증가와 신규 거래선 대응을 위한 것으로 생산능력이 확대됨에 따라 매출액이 증가할 것"이라며 "휴대폰이외의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매출은 미미하지만 네비게이션과 태블릿PC 등으로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은 올 하반기와 내년 매출 증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지난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분기 대비 41%, 46% 증가한 563억원, 70억원을 기록했을 것"이라며 "신규 증설로 인해 3분기부터 실적 모멘텀(상승 동력)은 더 강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