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21일 종목선정 시 경기침체 국면을 포함해 실적이 꾸준히 개선되는 기업에 한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 증권사 임동민 애널리스트는 "선진시장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은 수출비중이 큰 국내 경제에 하락 요인이 될 수 있다"며 "과거 국내 기업실적 전망이 경기선행지수에 좌우됐다는 점에 비춰 경기둔화 현실화는 기업실적 하향 조정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종목선정의 최우선 조건은 꾸준한 실적 증가율"이라고 밝혔다.

2008~2009년 세계 경기침체를 경험하고 극복하는 국면에서도 꾸준한 실적개선을 보인 기업들의 경우, 현재 불투명한 시장상황에서 우선적인 종목선정 대상으로 지목될 수 있다는 진단이다.

이에 따라 코스피 및 코스닥시장의 대표종목 100종목으로 형성된 KRX100 구성종목 가운데, 2006~2009년 동안 영업이익이 꾸준히 증가한 기업들을 임 애널리스트는 제시했다. 이 가운데 내년까지 영업이익이 늘어날 전망인 LG생활건강 NHN 메가스터디 롯데쇼핑 웅진코웨이 효성 현대모비스 신세계 GS건설 등 9개 종목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