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지난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나자 주가가 하락 하루만에 반등하고 있다.

21일 오전 9시2분 현재 LG화학은 전날 보다 1만3500원(4.20%) 오른 33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화학은 전날 장 마감 후,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827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1.6%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5조281억원, 당기순이익은 6457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각각 31.3%, 36.0% 늘어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매출액은 사상 처음으로 5조원을 돌파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사상 최대 규모다.

NH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LG화학의 지난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시장예상치를 각각 10.6%와 14.2% 웃도는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또 3분기에도 이러한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5만원에서 3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다른 증권사들도 잇따라 목표주가를 올려잡았다. 대우증권은 LG화학의 주가가 앞으로도 상승 여력이 높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5만8000원에서 40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미래에셋증권은 LG화학의 목표주가를 36만원에서 41만원으로 올렸고, 동양종금증권은 기존 35만원에서 3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하나대투증권과 한국투자증권, 한화증권은 각각 41만원, 38만원, 36만원으로 목표주가를 올렸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