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셜텍이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 급락세다.

21일 오전 9시5분 현재 크루셜텍은 3만19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이보다 1600원(5.02%) 내린 3만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공모가인 2만3500원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정근해 대우증권 연구원은 "휴대기기 입력 솔루션인 OTP(Optical Track Pad, 옵티컬트랙패드)는 크루셜텍이 관련 원천특허를 확보해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제품"이라며 "현재 직접적 경쟁자는 없고 전 세계 OTP 시장 점유율 1위의 독주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크루셜텍의 제품을 탑재하고 있는 가장 대표적인 업체는 RIM으로 블랙베리(Black Berry)를 비롯한 다양한 제품에 OTP가 탑재돼 있고 앞으로 출시되는 모델들에도 탑재될 예정이라고 정 연구원은 덧붙였다.

또 스마트폰 업계의 떠오르는 강자인 HTC의 모델들에도 크루셜텍의 OTP가 탑재돼 있고 회사측은 앞으로 HTC로의 공급 물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내년에 계획중인 노키아로의 공급이 확정될 경우 고속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