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가 2분기 호실적 발표에 힘입어 닷새만에 반등에 나서고 있다.

21일 오전 9시24분 현재 OCI는 전일대비 1만원(3.64%) 오른 28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안상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OCI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6259억원과 178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4%와 62% 증가를 기록했다"며 "원·달러 환율효과 외에도 폴리실리콘 공장가동률이 전분기 85%에서 100%로 완전 가동되면서 물량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전문가들은 하반기에도 시장, 가격, 기업경쟁력 3박자 모두가 긍정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준덕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태양광 시장의 수요가 지속되고 있어 하반기에도 전망이 밝다"며 "더욱이 폴리실리콘 가격이 1kg당 상반기 50~55달러에서 하반기에는 55~60달러로 상승하고 있어 하반기 이익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내년 10월에는 디보틀네킹(생산효율화) 작업을 통해 총 3만2000t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한 폴리실리콘 제조업체로 성장해 규모의 경제를 통한 원가 경쟁력 우위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