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스테이] 강원 양양 해담마을‥오대산 1급수가 키운 은어ㆍ산천어…내 손에 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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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으로 둘러싸인 마을에 해가 드리워진 모습을 보고 마을 사람들은 해담마을이란 이름을 지었다. 해질 녘 마을에서 바라보는 산과 하늘 풍경은 아름답기로 이를 데 없다. 해담마을의 이전 이름은 서림리.산림이 울창해 서림리(西林里)라고 이름지었다고 하며,서림사(西林寺)가 있었던 연유로 서림골 또는 서림이라 하다가 1916년 행정구역 통폐합으로 서림리라 했다고 한다. 마을에는 임진왜란 당시 훼손된 것으로 추정되는 서림사터가 남아 있었고 해방 전만 해도 180여세대에 500여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었던 마을로 5일장도 열렸던 규모가 꽤 큰 마을이다.
강원 양양 해담마을은 2005년 농촌진흥청 지정 장수마을로 알려지기 시작해 2007년 농협 팜스테이마을로 선정되면서부터 체험마을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아름다운 산자락을 비롯해 오대산에서 흘러내려오는 맑은 계곡과 더불어 깨끗한 공기까지,도시에서 체험할 수 없는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또 마을에서는 우렁이방사,수륙양용차,산악오토바이,민물고기 맨손체험 등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해 관광객들의 재미를 더해줘 매년 단체 체험 및 하계 휴양객으로 2만여명이 방문하는 강원도 대표 팜스테이 마을로 명성을 쌓고 있다.
해담마을에는 계절별로 다양한 체험거리가 마련돼 있다. 특히 여름에는 돌탑축제가 열리는데 가족들과 함께 멋진 돌탑을 쌓으며 추억을 남길 수 있다. 가장 멋진 돌탑을 쌓은 팀에는 상품도 주어진다. 1급 청정수에서 자라는 물고기를 직접 맨손으로 잡아보는 은어 맨손잡기,산천어 맨손잡기 체험도 있다. 잡은 물고기를 석쇠에 구워 먹는 맛도 일품이다. 또 봄에 심은 감자와 옥수수를 캐 삼겹살과 같이 찌는 전통삼굿구이체험도 관광객들의 호기심과 입맛을 잡아 끈다. 매년 7월 말께에는 돌로 화분을 직접 만들어 야생화를 심는 돌화분 축제가 열리고 있으며 마을 휴양지 앞의 청정계곡에서 즐기는 뗏목타기와 수륙양용차,산악오토바이 등 여름철 최고의 휴양 및 체험과 레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그 밖에 봄에는 무농약 쌀의 재배를 위한 우렁이방사 체험,감자와 고구마의 성장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감자 · 고구마 심기 등의 농사 체험을 실시한다. 가을에는 무농약 농법으로 재배한 논에만 자라는 메뚜기 잡기 체험,양양군의 특산물인 송이버섯 캐기 체험,해담마을의 특산물인 인진쑥엿 만들기 체험 등이 있다. 겨울철에는 눈 쌓인 산길을 수륙양용차로 달리는 이국적인 경험도 할 수 있으며 전통 막국수 만들기 체험과 짚풀을 소재로 다양한 공예품을 만드는 짚풀공예 체험 등도 해볼 만하다.
숙박은 마을의 민박집을 이용할 수 있으며 전화 또는 인터넷 예약이 가능하다. 여름에는 '해담마을 야영캠프'도 운영되며 올해 더욱 단장된 캠핑장에서 한층 깊어진 낭만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캠핑장은 산속에 있기 때문에 해가 지면 도심 속보다 시원함을 느낄 수 있어 자연과 함께하는 쾌적한 잠자리가 된다. 맑은 여름밤 야외에서 밤하늘의 신비를 가족과 친지 혹은 연인과 함께 경험하는 것도 이 마을을 찾는 보람이다. 마을 근처 서림천 가에 텐트가 마련돼 있고 자연을 닮은 통나무로 지어진 민박형 방갈로를 이용할 수도 있다. 낮에는 바로 앞의 계곡 물놀이장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배구장,족구장,농구장도 마련돼 있다. 저녁 때면 음악회가 열리기도 하며 바비큐 파티를 할 수도 있다.
지역특산물로는 청정계곡에서 잡은 민물고기로 만든 꺽지 매운탕,토종닭,메밀막국수 등이 일품이다. 마을에서 구입할 수 있는 농산물로는 감자,옥수수,장뇌삼,토종꿀 등이 있으며,특히 국내산 돼지고기로 만든 너비아니와 간기능에 좋다는 인진 쑥엿을 구입할 수 있다. 인진 쑥은 구내염,비강염에도 좋다고 알려진 웰빙 먹을거리다. 마을공동으로 생산하는 표고버섯과 송이버섯도 있는데 송이는 우리나라 송이 중에서도 향과 맛이 가장 뛰어나 산림청으로부터 산림청 지리적표시 1호로 등록되는 등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았다.
멀지 않은 곳에서 미천골 자연휴양림,갈천약수터,구룡령 옛길 등을 둘러볼 수 있고 인근 명소로는 청정수질을 자랑하는 낙산해수욕장,대형화재 후 복구 중인 천년 고찰 낙산사,탄산수를 자랑하는 오색약수,하조대 해수욕장,선사시대의 생활모습을 볼 수 있는 오산리 선사유적 박물관(033-671-2000)등이 가볼 만하다.
찾아가는 길
해담마을은 영동고속도로 하조대IC에서 양양을 경유하여 구룡령 방면으로 2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차량 네비게이션을 이용할 경우 ‘강원도 양양군 서면 서림리 128’를 찾으면 된다.대중교통은 강남이나 동서울 터미널에서 출발하는 양양(간이·시외)터미널행 버스를 탄 뒤 갈천행 시내버스(1시간간격)로 갈아타 서림리에서 하차하면 된다.상담 및 예약은 전화 033-673-2233이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hd.invil.org)에서 검색 가능하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강원 양양 해담마을은 2005년 농촌진흥청 지정 장수마을로 알려지기 시작해 2007년 농협 팜스테이마을로 선정되면서부터 체험마을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아름다운 산자락을 비롯해 오대산에서 흘러내려오는 맑은 계곡과 더불어 깨끗한 공기까지,도시에서 체험할 수 없는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또 마을에서는 우렁이방사,수륙양용차,산악오토바이,민물고기 맨손체험 등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해 관광객들의 재미를 더해줘 매년 단체 체험 및 하계 휴양객으로 2만여명이 방문하는 강원도 대표 팜스테이 마을로 명성을 쌓고 있다.
해담마을에는 계절별로 다양한 체험거리가 마련돼 있다. 특히 여름에는 돌탑축제가 열리는데 가족들과 함께 멋진 돌탑을 쌓으며 추억을 남길 수 있다. 가장 멋진 돌탑을 쌓은 팀에는 상품도 주어진다. 1급 청정수에서 자라는 물고기를 직접 맨손으로 잡아보는 은어 맨손잡기,산천어 맨손잡기 체험도 있다. 잡은 물고기를 석쇠에 구워 먹는 맛도 일품이다. 또 봄에 심은 감자와 옥수수를 캐 삼겹살과 같이 찌는 전통삼굿구이체험도 관광객들의 호기심과 입맛을 잡아 끈다. 매년 7월 말께에는 돌로 화분을 직접 만들어 야생화를 심는 돌화분 축제가 열리고 있으며 마을 휴양지 앞의 청정계곡에서 즐기는 뗏목타기와 수륙양용차,산악오토바이 등 여름철 최고의 휴양 및 체험과 레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그 밖에 봄에는 무농약 쌀의 재배를 위한 우렁이방사 체험,감자와 고구마의 성장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감자 · 고구마 심기 등의 농사 체험을 실시한다. 가을에는 무농약 농법으로 재배한 논에만 자라는 메뚜기 잡기 체험,양양군의 특산물인 송이버섯 캐기 체험,해담마을의 특산물인 인진쑥엿 만들기 체험 등이 있다. 겨울철에는 눈 쌓인 산길을 수륙양용차로 달리는 이국적인 경험도 할 수 있으며 전통 막국수 만들기 체험과 짚풀을 소재로 다양한 공예품을 만드는 짚풀공예 체험 등도 해볼 만하다.
숙박은 마을의 민박집을 이용할 수 있으며 전화 또는 인터넷 예약이 가능하다. 여름에는 '해담마을 야영캠프'도 운영되며 올해 더욱 단장된 캠핑장에서 한층 깊어진 낭만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캠핑장은 산속에 있기 때문에 해가 지면 도심 속보다 시원함을 느낄 수 있어 자연과 함께하는 쾌적한 잠자리가 된다. 맑은 여름밤 야외에서 밤하늘의 신비를 가족과 친지 혹은 연인과 함께 경험하는 것도 이 마을을 찾는 보람이다. 마을 근처 서림천 가에 텐트가 마련돼 있고 자연을 닮은 통나무로 지어진 민박형 방갈로를 이용할 수도 있다. 낮에는 바로 앞의 계곡 물놀이장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배구장,족구장,농구장도 마련돼 있다. 저녁 때면 음악회가 열리기도 하며 바비큐 파티를 할 수도 있다.
지역특산물로는 청정계곡에서 잡은 민물고기로 만든 꺽지 매운탕,토종닭,메밀막국수 등이 일품이다. 마을에서 구입할 수 있는 농산물로는 감자,옥수수,장뇌삼,토종꿀 등이 있으며,특히 국내산 돼지고기로 만든 너비아니와 간기능에 좋다는 인진 쑥엿을 구입할 수 있다. 인진 쑥은 구내염,비강염에도 좋다고 알려진 웰빙 먹을거리다. 마을공동으로 생산하는 표고버섯과 송이버섯도 있는데 송이는 우리나라 송이 중에서도 향과 맛이 가장 뛰어나 산림청으로부터 산림청 지리적표시 1호로 등록되는 등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았다.
멀지 않은 곳에서 미천골 자연휴양림,갈천약수터,구룡령 옛길 등을 둘러볼 수 있고 인근 명소로는 청정수질을 자랑하는 낙산해수욕장,대형화재 후 복구 중인 천년 고찰 낙산사,탄산수를 자랑하는 오색약수,하조대 해수욕장,선사시대의 생활모습을 볼 수 있는 오산리 선사유적 박물관(033-671-2000)등이 가볼 만하다.
찾아가는 길
해담마을은 영동고속도로 하조대IC에서 양양을 경유하여 구룡령 방면으로 2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차량 네비게이션을 이용할 경우 ‘강원도 양양군 서면 서림리 128’를 찾으면 된다.대중교통은 강남이나 동서울 터미널에서 출발하는 양양(간이·시외)터미널행 버스를 탄 뒤 갈천행 시내버스(1시간간격)로 갈아타 서림리에서 하차하면 된다.상담 및 예약은 전화 033-673-2233이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hd.invil.org)에서 검색 가능하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