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서울시는 심야·새벽 시간대에도 의약품을 살 수 있는 심야약국 14곳과 심야의약품취급소 4곳을 19일부터 운영하기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심야약국은 기존 약국의 운영시간을 연장한 것으로 처방전이 필요한 의약품과 일반의약품,의약외품을 살 수 있다.새벽 6시까지 운영하는 레드마크 약국과 새벽 2시까지 운영하는 블루마크 약국으로 나뉘고 약국 외부에 앰블럼을 설치해 시민들이 운영 시간을 구분할 수 있도록 했다.

심야의약품취급소는 약사회관 또는 경찰서같은 관공서에 보건소 승인을 받아 신설해 만든 것이다.처방전 조제는 할 수 없지만 소화제,감기약,해열진통제,외용약품 등과 의약외품을 취급한다.

대한약사회는 이 제도를 올 연말까지 시범 운영할 방침이다.현재 서울 강남·서초·동대문·은평 등 8개 자치구에 개설돼있고 향후 나머지 17개 구로도 확대해 서울 25개구에서 구당 1개씩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심야약국과 심야의약품취급소는 120 다산콜센터와 1339 서울응급의료정보센터,당번약국 홈페이지(www.pharm114.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