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가격이 반등하면서 관련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오후 2시8분 현재 BNG스틸은 전날보다 460원(5.19%) 오른 9320원에 거래되고 있고, 황금에스티도 5.02% 상승한 7110원을 기록중이다.

이 밖에 풍산이 4.20%, 고려아연이 4.13%, 서원이 3.99% 오르고 있다.

코스피 철강금속 업종지수도 2.59% 상승하며 전 업종 중 가장 두드러지는 상승률을 기록중이다.

이 같은 강세는 전날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비철금속 가격이 반등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LME에서 아연 현물 가격은 전날보다 1.46% 급등했고, 납은 0.60%, 니켈은 0.40%, 동은 0.18% 오르는 등 주요 비철금속 가격이 상승했다.

문정엽 대신증권 기업분석부장은 "비철금속 가격에 바닥을 다지면서 완만하게 상승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라며 "유럽 재정위기 국가들의 국채 발행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경기회복에 따른 기대감도 비철금속 가격에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민수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도 "과거 금리인상기 초입 국면에서는 비철금속 가격이 오히려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금리인상 자체가 경기회복의 신호라는 점에서 비철금속 가격이 저점을 찍고 반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풀이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