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지난 2분기에 매출액 5조3352억원, 영업이익은 7707억원, 당기순이익 9105억원을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2분기 이익 규모는 사상 최대였던 올 1분기 영업이익 8809억원, 순이익 9262억원 보다 각각 12.5%, 1.7% 감소했지만 역대 두 번째 규모다.

영업이익은 조선 및 플랜트 부문의 수익성 감소로 전분기 대비 줄었지만 높은 선가의 선박매출이 반영되고, 중국지역 건설장비 매출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됐다.

또한 순이익은 영업이익 감소에 따라 전분기 대비 소폭 줄었지만 지분법손익과 외환·외화환산 손익이 개선되며 전년 동기 대비 대폭 증가했다.

회사 측은 "이번 실적은 지난해 2분기 영업이익 5347억원, 순이익 3930억원 보다 각각 44.1%, 131.7% 증가한 것으로 이익규모는 뚜렷하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