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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 2+2 회의] "미군 수뇌부 다 왔는데 태평양은 누가 지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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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李대통령 유머로 만찬 화기애애
    이명박 대통령은 21일 청와대에서 한 · 미 외교 · 국방장관(2+2) 회의 참석차 방한한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과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 등 미국 측 대표단을 면담하고 만찬을 함께했다.

    이 대통령은 "한 · 미 동맹은 지난 60년간 한반도 및 동북아의 평화 안정 유지에 기여했으며 향후 60년도 그러하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또 "천안함 사태 및 북핵 문제 대응에 있어 북한이 책임 있는 자세와 진정성을 보이도록 양국이 긴밀히 공조해 나가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클린턴 장관과 게이츠 장관이 오늘 판문점과 전쟁기념관을 방문해 천안함 사태 희생자,6 · 25전쟁 희생자를 직접 참배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한 · 미 60년 동맹 관계에 정말 마음이 든든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클린턴 장관의 딸이 오는 31일 결혼한다고 알고 있는데 부모로서 정말 기쁜 일"이라며 축하했다.

    클린턴 장관은 "문제를 회담을 통해 해결하려 노력하는 이 대통령의 리더십에 감사한다"며 "역사상 어느 때보다도 한 · 미 관계의 폭과 깊이,힘이 강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방문 때 참전용사의 손자 손녀를 만났는데 국가 간 관계의 핵심이 사람 대 사람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신뢰를 바탕으로 하면 관계가 강화될 수밖에 없다"고 화답했다.

    게이츠 장관은 "제가 청와대에 처음 왔던 게 25년 전인데 그때 이후로 지금의 한 · 미 동맹이 제일 공고하고 협력할 기회도 많아졌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 합참의장과 다른 분들이 다 왔는데 태평양은 누가 지키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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