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22일 코스피 지수의 추가 상승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 증권사 이재만 애널리스트는 "최근 발생한 세가지 변수를 조합하면, 국내 증시가 추가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여전히 높은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미국 인텔에 이은 애플의 어닝서프라이즈(깜짝실적)가 세계 IT(정보기술)업종의 이익 모멘텀(상승요인) 강화로 이어질 전망이고, 이는 한국과 같이 IT의 비중이 높은 증시로 외국인 투자가들의 관심이 모아질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최근 발표된 미국 주택경기지표가 부진하지만, 주택경기 공급 부문이 추가적으로 위축될 가능성이 낮다는 점을 고려할 때 지나친 비관론에 무게를 둘 필요가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최근 국내 증시의 특징 중 하나는 변동성이 감소했다는 점"이라며 "국내 증시의 변동성 감소는 투자가의 위험 감소를 의미하고, 이는 위험 대비 기대수익률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