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2일 대우인터내셔널의 하반기 주가 촉매제가 포스코 인수에 따른 수혜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그러나 해외 전환사채 물량으로 주식수가 희석되는 점 등을 감안해 목표주가는 기존 4만8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6% 하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 김민아 연구원은 "포스코는 대우인터내셔널에 대한 실사를 7월초에 완료했으며 한국자산관리공사와의 협상을 8월말께에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포스코는 9월 중 최종 인수계약을 체결할 계획으로 대우인터의 해외 네트워크를 최대한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전략적 방안이 제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포스코와의 인수 계약을 통해 대우인터내셔널은 △철강 물량의 증가와 삼국간 거래의 확대 △포스코의 지원으로 자원개발 프로젝트의 추가 참여 가능성 △포스코 자회사들의 사업 영역 참여 등의 가능성이 높아 사업영역 확장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