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KT&G에 대해 구체적인 마스터플랜이 필요한 시기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2천원의 기존입장을 유지했다. 송우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21일 발표된 KT&G의 2분기 실적에 대해 일회성 이익에 기댄 실적이라며 내수 담배 시장 감소 우려가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KT&G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0.5% 하락한 6천132억원, 영업이익은 20.1% 증가한 2천915억원, 당기순이익은 123.8% 급증한 4천97억원이다. KT&G가 2분기 외환환산이익 259억원, 용산부지 매각 574억원, 셀트리온 매각 등 일회성 수익으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증가했지만 이는 일회성이라는 평가다. 송 연구원은 2분기 국내 담배시장은 전년동기대비 5.4% 감소하며 2009년 4분기 이후 3분기 연속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KT&G의 시장점유율도 2분기, 전분기대비 1.4%P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수출매출 또한 감소했는데, 이는 매출단가는 상승했지만 유통재고 조정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대중형 건강식품, 인삼공사 중국법인 설립, 홍삼 화장품 등 내년도 신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마스터플랜이 수립된다면 턴어라운드 시기를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반기에는 담배세금 인상 가능성도 주목돼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