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22일 KT&G에 대해 1가지 우려와 2가지 긍정적인 포인트가 있다고 제시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8000원은 유지.

이 증권사 이소용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일회성 항목을 제외하면 컨센서스를 충족했다"며 "지난 1년간시장 수익율을 26.8% 밑돌면서 부진한 실적이 주가에 대부분 반영된데다 담배세 인상과 고가담배 출시로 내년 실저개선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다만 이 연구원은 "KT&G의 한 가지 우려는 국내 담배판매량이 올 1분기 전년대비 9% 감소한 데 이어 2분기 5.4% 줄어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다비도프'의 6월 시장점유율은 0.6%로 현재 유통망의 3분의1에만 공급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고 이 연구원은 진단했다. 연말까지 유통망의 90%까지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어서 시장점유율 목표 1%(6개월 누계 기준)를 달성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한국인삼공사 2분기 매출액이 전년대비 16.8% 증가한 2025억원, 순이익 26.8% 늘어난 482억원으로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