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2일 웅진에너지에 대해 국내 태양전지 업체들의 국제시장 진출로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1000원을 유지했다.

김혜진 현대증권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의 미국 태양광 시장 진출은 국내 태양광 업체들의 국제 시장 진입의 신호탄"이라며 "이에 따라 웅진에너지는 핵심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웅진에너지는 현재 현대중공업, 삼성, 신성홀딩스에 웨이퍼를 납품 중인데 국내 태양전지 업체들의 생산이 늘어날 수록 웨이퍼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현대중공업, LG전자, 삼성전자, STX 솔라 등 국내 대기업 태양전지 업체들이 가격경쟁력, 제조기술력, 풍부한 자금력 등을 바탕으로 단기간에 국제 시장에 연착륙할 것으로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웅진에너지는 태양광 웨이퍼 생산능력을 올해 1분기 현재 약 450만장에서 2011년 말 1억2000만장까지 확대할 것"이라며 "웅진에너지의 중장기 이익추정치에 대한 가시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