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22일 CJ CGV에 대해서 3분기부터는 성장세에 재진입할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3만1000원을 유지했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CJ CGV의 2분기 영업실적은 계절적인 비수기와 함께 남아공 월드컵 영향으로 크게 저조했다"면서도 "올 3분기부터는 다시 성장세에 재진입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단가가 높은 3D 영화 비중은 향후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올 하반기에도 ‘토이스토리3’, ‘스텝업3’ 등의 3D 영화가 흥행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미국 등 해외 시장 진출에 따른 성장 모멘텀도 올 하반기부터 가시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CJ CGV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3.5% 감소한 107억원을 기록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영업실적이 저조한 것은 평균티켓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흥행작 부족과 월드컵 영향으로 전국 영화 관람객수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