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환율전망] "1190원대 테스트, 개입 여부에 주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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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00원대 아랫부분으로 진입을 시도할 전망이다.
조재성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밤사이 유로존(유럽 14개국) 경제지표 호조 등에 따라 유로화는 반등에 성공하며 유로달러 환율은 장중 1.29달러선까지 올랐다"며 "유럽과 미국 증시 역시 경기지표 호조와 기업 실적 발표에 따라 크게 올랐다"고 말했다.
조 이코노미스트는 "이에 위축됐던 투자심리가 완화되면서 서울 환시에서도 긍정적 영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특히 1200원을 하회 테스트가 진행될 모습"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역외의 공격적 매도세가 나타난다면 의외의 급락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는 "시장에서는 유럽 은행권의 재무건전성 심사(스트레스 테스트) 결과가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결과 발표에 따라 유럽 은행들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고 말했다.
전 애널리스트는 "대형 이벤트를 앞둔 가운데 시장에서는 다시 낙관론이 떠오르는 분위기다"며 "미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내는 것도 원달러 환율에 하락 압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대우조선 해양의 18억원 가까운 수주가 임박했다는 소식도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다만 1200원 하향 테스트에 외환 당국의 개입 여부를 살필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변지영 우리선물 애널리스트는 "국제 금융시장에서 위험거래 분위기가 살아나면서 역외환율도 1190원대 후반까지 내려섰다"며 "대외적인 분위기를 반영해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대우조선해양 등 대규모 조선수주에 대한 기대감과 아시아 증시 동반 상승 가능성 역시 숏마인드(매도 심리)를 자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발표가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수입업체 결제수요에 따라 하단에 지지력을 제공할 수 있다"며 "낙폭은 1190원대에서 제한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60일선 부근인 1193원과 1190원 부근의 지지 여부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예측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의 거래범위로 △삼성선물 1190~1205원 △우리선물 1190~1208원 △신한은행 1190~1205원 등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조재성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밤사이 유로존(유럽 14개국) 경제지표 호조 등에 따라 유로화는 반등에 성공하며 유로달러 환율은 장중 1.29달러선까지 올랐다"며 "유럽과 미국 증시 역시 경기지표 호조와 기업 실적 발표에 따라 크게 올랐다"고 말했다.
조 이코노미스트는 "이에 위축됐던 투자심리가 완화되면서 서울 환시에서도 긍정적 영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특히 1200원을 하회 테스트가 진행될 모습"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역외의 공격적 매도세가 나타난다면 의외의 급락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는 "시장에서는 유럽 은행권의 재무건전성 심사(스트레스 테스트) 결과가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결과 발표에 따라 유럽 은행들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고 말했다.
전 애널리스트는 "대형 이벤트를 앞둔 가운데 시장에서는 다시 낙관론이 떠오르는 분위기다"며 "미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내는 것도 원달러 환율에 하락 압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대우조선 해양의 18억원 가까운 수주가 임박했다는 소식도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다만 1200원 하향 테스트에 외환 당국의 개입 여부를 살필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변지영 우리선물 애널리스트는 "국제 금융시장에서 위험거래 분위기가 살아나면서 역외환율도 1190원대 후반까지 내려섰다"며 "대외적인 분위기를 반영해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대우조선해양 등 대규모 조선수주에 대한 기대감과 아시아 증시 동반 상승 가능성 역시 숏마인드(매도 심리)를 자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발표가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수입업체 결제수요에 따라 하단에 지지력을 제공할 수 있다"며 "낙폭은 1190원대에서 제한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60일선 부근인 1193원과 1190원 부근의 지지 여부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예측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의 거래범위로 △삼성선물 1190~1205원 △우리선물 1190~1208원 △신한은행 1190~1205원 등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