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한정태 연구원은 "전북은행의 지난 2분기 순이익은 120억원으로 추정돼 전분기에 비해 약 53억원 감소했을 것"이라며 "하지만 일회성인 구조조정과 명예퇴직 비용을 감안하면 약 190억원으로 전분기에 이어 화려한 실적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순이자마진(NIM)이 꾸준히 상승하면서 3.5%대로 높아져, 은행 중 가장 높은 NIM을 유지하고 있는 점이 호실적의 배경이라는 판단이다. 여기에 대출성장이 가세하고 있어 앞으로도 이자이익 증가에 의한 호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올해 NIM의 상승은 제한되겠지만 대출 성장으로 인해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2010년 순이익은 전년에 비해 19.6% 증가한 633억원으로 올해에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