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CJ CGV에 대해 3분기 성장세가 재개되고 3D영화 비중 확대로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1천원을 유지했다. 정우철 연구원은 "2분기 영업실적이 계절적인 비수기와 함께 남아공 월드컵 영향으로 크게 저조했지만 3분기부터는 다시 성장세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중국과 미국 등 해외 시장 진출에 따른 성장 모멘텀도 올 하반기부터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변수에 영향을 거의 받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사업안정성이 높고 사업 특성상 후발업체들의 시장 진입도 어렵다며 높은 시장 지배력은 향후에도 유지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9.5%, 36.4% 증가한 5천41억원, 82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정 연구원은 "높은 시장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에 있고 관람료 인상효과와 함께 단가가 높은 3D영화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하반기에도 '토이스토리3', '스텝업3' 등의 3D 영화가 흥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