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주가 정부 정책만 바라보는 형국이다. 부동산 금융규제 완화 기대로 상승세를 보였던 건설주가 정부의 대책발표 연기에 사흘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오전 9시 7분 현재 건설업종 지수는 전날보다 2.39포인트(1.27%) 내린 185.52를 기록중이다. 유가증권시장 업종지수 가운데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이다.

종목별로는 대우건설(-2.38%) GS건설(-1.90%) 현대산업(-1.59%) 현대건설(-1.48%) 대림산업(-1.49%) 등 대형건설주 대부분이 하락하고 있다.

당초 정부는 이날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청와대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주택거래 활성화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미소금융 현장 방문으로 계획을 수정했다. 정부 부처간 이견이 여전해서다.

이에 따라 주택거래 활성화 방안 발표도 무기한 연기됐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