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삼성그룹 건설株만 '나홀로' 잘나가는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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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도 삼성이 하면 다르다?'
삼성그룹내 건설 부문 계열사인 삼성물산과 삼성엔지니어링이 다른 건설업체와 차별화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22일 오전 10시 7분 현재 삼성물산은 전날보다 1300원(2.24%) 오른 5만9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도 0.81% 오른 12만4500원을 기록중이다.
대부분의 건설주가 정부의 주택거래 활성화 대책 발표 연기에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지는 것을 감안하면 두드러진 상승이다.
건설주는 정부가 주택거래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완화를 포함하는 대책을 조만간 발표할 것이란 기대로 최근 한 두달 새 크게 오른 상태다.
삼성그룹 건설사 주가가 정부 대책에 크게 휘둘리지 않고 탄탄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건설사의 최대 리스크 요인인 주택 미분양에서 비교적 자유롭기 때문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의 경우 플랜트 위주의 수주를 하고 있고, 삼성물산도 미분양 리스크가 크지 않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 2분기 실적도 시장에서 예상했던 것보다 좋았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전일 2분기 영업이익이 63% 늘어난 100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9661억원으로 17.5%, 순이익은 978억원으로 36% 증가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신규수주를 감안할 때 하반기는 물론 내년 실적 전망도 밝다고 잇따라 호평했다.
지난 16일 실적을 발표한 삼성물산도 '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을 내놨었다. 이 회사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4155억원과 1130억원으로 집계됐다. 컨센서스(실적추정치 평균)는 매출 3조1159억원, 영업이익 966억원이었다.
더구나 삼성물산은 최근 영향력을 크게 확대하고 있는 투자자문사의 집중 투자대상에 신규 편입된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더욱 키우고 있다는 평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삼성그룹내 건설 부문 계열사인 삼성물산과 삼성엔지니어링이 다른 건설업체와 차별화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22일 오전 10시 7분 현재 삼성물산은 전날보다 1300원(2.24%) 오른 5만9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도 0.81% 오른 12만4500원을 기록중이다.
대부분의 건설주가 정부의 주택거래 활성화 대책 발표 연기에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지는 것을 감안하면 두드러진 상승이다.
건설주는 정부가 주택거래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완화를 포함하는 대책을 조만간 발표할 것이란 기대로 최근 한 두달 새 크게 오른 상태다.
삼성그룹 건설사 주가가 정부 대책에 크게 휘둘리지 않고 탄탄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건설사의 최대 리스크 요인인 주택 미분양에서 비교적 자유롭기 때문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의 경우 플랜트 위주의 수주를 하고 있고, 삼성물산도 미분양 리스크가 크지 않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 2분기 실적도 시장에서 예상했던 것보다 좋았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전일 2분기 영업이익이 63% 늘어난 100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9661억원으로 17.5%, 순이익은 978억원으로 36% 증가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신규수주를 감안할 때 하반기는 물론 내년 실적 전망도 밝다고 잇따라 호평했다.
지난 16일 실적을 발표한 삼성물산도 '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을 내놨었다. 이 회사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4155억원과 1130억원으로 집계됐다. 컨센서스(실적추정치 평균)는 매출 3조1159억원, 영업이익 966억원이었다.
더구나 삼성물산은 최근 영향력을 크게 확대하고 있는 투자자문사의 집중 투자대상에 신규 편입된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더욱 키우고 있다는 평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