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이 2분기 호실적에 이어 연간 수주 목표도 초과 달성할 것이란 전망에 강세다.

22일 오전 9시27분 현재 삼성엔지니어링은 전날보다 1.21% 오른 12만5000원을 기록 중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지난 2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웃돌았고 하반기는 더 여유로울 것으로 보인다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15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5%, 63.1% 증가한 매출 9661억원, 영업이익 1005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기대치를 웃도는 수준으로, 16조원에 달하는 풍부한 수주잔고와 원가관리가 주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확보된 물량을 감안할 경우 연간 11조원 수주 목표를 초과 달성할 가능성이 있는 크다는 점을 긍정적인 투자포인트로 꼽았다. 다만 시장 다각화에 따른 원가부담은 우려 사항으로 지적했다.

그는 "유럽업체의 공격적 수주나 주요 프로젝트의 지연 등 쉽지 않은 환경에서도 상반기에 7조원에 달하는 수주를 확보했기 때문에 하반기는 좀더 여유로울 것"이라며 "강력한 원가관리와 신규시장 개척능력으로 연초 제시한 목표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중장기적으로 투자매력이 높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