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제약과 바이오업계 동향을 심층 분석해 보겠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자리했습니다. 양 기자, 이번주 어떤 내용 준비하셨나요? 네, 이번주 제약업계가 주목했던 비만약 ‘시부트라민’ 제제의 판매 관련한 식약당국의 결정을 준비했는데요,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20일 비만치료제인 시부트라민의 국내 시판을 유지하는 대신 처방후 안전관리를 대폭 강화했습니다. 식약청은 19일 열린 중앙약사심의위원회에서 시부트라민의 안전성·유효성, 국내 처방·사용 실태 등을 종합해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이같이 결정했는데요, 시부트라민 제제 시장은 연간 500억원이 조금 넘는 가운데 이번 ‘판매 유지’ 결정으로 애보트와 한미약품, 종근당, 대웅제약 등 '시부트라민' 판매 제약사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는데요, 하지만, 여전히 심장발작 등 심혈관계 질환에 대한 부작용 우려가 상존해 있고처방 관리도 강화되면서 과거처럼 지속적인 성장은 어렵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비만약 ‘시부트라민’ 제제의 국내 판매가 유지되면서 관련업체드르이 동향도 들어 봤는데요, 오늘도 기업 소식을 알아보죠, 어떤 기업 준비하셨나요? 네, 오늘은 미국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는 애경그룹 자회사인 네오팜인데요, 네오팜은 오늘(22일) ‘닥터 레이몬드 레보라토리(Dr. Raymond Laboratoroies)사에 60만 달러 어치의 화장품을 수출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는데요, 미국 화장품유통 컨설팅업체인 ‘닥터 레이몬드 레보라토리’는 네오팜의 ‘아토팜’을 미국 대형마트에 납품할 예정입니다. 닥터 레이몬드 레바로토리는 코스트코와 월마트 등 20여개의 대형 할인점과 아토팜의 입점 상담을 진행중이며,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판매할 계획인데요, 네오팜은 아토팜의 히트상품 7개 품목과 핸드 트리트먼트, 아이리페어 세럼 등 총 10종의 제품을 공급하게 됩니다. 이번 수출 계약을 통해 네오팜이 본격적인 미국시장 개척에 나섰다고 해도 과언은 아닌데요, 추가적인 계약도 추진되고 있다면서요? 어떤 내용인가요? 네오팜은 ‘닥터 레이몬드 레바로토리’와와 함께 미국의 메이저 화장품회사인 CEI사와 독자기술인 MLE(Multi-Lamella Emulsion, 피부지질구조 재현기술)를 공급하는 계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CEI는 MLE를 색조화장품에 적용시켜 민감성 피부를 위한 색조화장품을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번 수출이 성사될 경우 네오팜은 브랜드 인지도는 물론 의약외품의 기술을 화장품산업에 접목하면서 상당한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네오팜 특허기술인 MLE를 적용한 화장품으로 영역을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화장품의 미국 수출과 더불어 기술 수출까지 진행하고 있는데, 그동안 네오팜의 미국시장 진출에 대한 성과는 어떠했는지 정리해 주시죠? 아토팜은 지난 2007년부터 미국 화장품 전문 쇼핑몰 스킨스토어와 드럭스토어 CVS 등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피부 보습제를 수출해 왔습니다. 또, 덤스토어와 드럭스토어 등 다수의 미국 유명 화장품 쇼핑몰에 입점하며 본격적으로 판로를 확장해 왔는데요, 지난 달에는 미국 유통대행사인 케어웨이와 연간 100만 달러 규모의 의약품을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으로 생산,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네오팜은 케어웨이로부터 1차로 근육이완제 크림, 가려움방지 피부외용제 등 일반의약품 9개 품목을 수출하기도 했습니다. 네오팜의 화장품 수출 계약과 관련해 들어 봤는데요, 현재 신약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죠? 진행 상황 어떻습니까? 네오팜은 지난 달 췌장암 치료용 항체 치료제 신약개발에 본격 나서기로 했는데요, 네오팜은 지난 달 말 바이오벤처 렉스바이오㈜와 췌장암 치료용 항체 신약 연구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바 있습니다. 애경그룹은 그룹의 신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자회사인 네오팜을 키우고 있는데요, 신약후보물질인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는 네오팜은 그동안 축적해 온 항체신약 개발 기술과 인프라를 이용해 본격적인 바이오사업 키우기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미국 화장품 컨설팅업체와 수출 계약을 체결한 네오팜에 대해 자세히 알아 봤습니다. 양 기자 수고했습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