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열풍 속에서도 예전부터 써오던 011,016,017,019 번호를 그대로 쓰고자 하는 2G폰 사용자들의 수요도 꾸준하다. 이들을 위해 팬택에서 2G 전용 신제품을 선보였다.

팬택(대표 박병엽)은 22일 폴더형태의 SKT전용 2G폰 ‘우드(WOOD, 모델명 IM-S640S)’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30대 ~ 40대 활동적인 직장인에게 꼭 필요한 명함인식 기능과 T map 전용키 등 실용적인 기능을 담았다.

특히 명함을 많이 주고 받는 직장인에게 제격인 명함인식 기능은 촬영한 명함을 분석해 이름, 전화번호, 팩스번호, 휴대폰번호, 이메일 주소를 휴대폰내의 전화번호부에 저장해 주는 기능까지 제공한다.

이외에도 지상파 DMB, 외장 메모리, 전자사전, 지하철 노선도, 300만화소 카메라, 숫자 분리형 키패드 등 실용적인 기능을 탑재했다.

나무 무늬와 거울이 조화를 이룬 전면 디자인에 색상은 블랙, 화이트, 골드블랙, 핑크 네 가지고 가격은 50만원대 중반이다.

팬택 마케팅본부장 이용준 상무는 "스마트폰이 대세인 요즘도 48%의 SKT고객이 2G폰을 사용하고 있다"며 "우드폰은 이같은 2G 틈새시장을 겨냥 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