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방전지가 동종업체인 아트라스BX의 실적 호전에 동반 상승하고 있다.

22일 오전 10시 5분 현재 세방전지는 전날보다 500원(1.61%) 오른 3만1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틀째 상승세다. 아트라스BX도 4% 이상 오르며 5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트라스BX는 2분기 영업이익이 205억72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3.5% 증가했다고 전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135억2000만원, 당기순이익은 170억6500만원으로 각각 38.11%와 39.41% 늘었다.

증시 전문가들은 예상보다 실적이 훨씬 좋았다고 평가하며 하반기에도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세방전지도 실적 호전이 기대되고 있다. 이트레이드증권은 지난 6일 세방전지에 대해 2분기 실적개선이 기대되고 있다며 매수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를 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정홍식 이트레이드증권 애널리스트는 "세방전지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8.2% 증가한 306억원으로 추정된다"면서 "이는 원재료인 납가격이 1분기 대비 11.9% 하락했고,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수출비중이 높은 세방전지에 도움이 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