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앤디오스텍은 22일 차량용 블랙박스 ‘카이드록스(Caidrox) HD-2000'을 충청북도 전 지역 법인택시에 단독 납품하는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4월 부산법인택시에 블랙박스 납품업체로 선정된 데 이어 충청북도 전 지역 법인택시 2655대에 단독 공급계약했다. 차바이오앤디오스텍의 광학사업부는 지난해 6월 첨단 광학렌즈 제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량용 블랙박스 ‘카이드록스’를 출시했다.

‘카이드록스 HD-2000’은 자체 개발한 1.3M 픽셀(130만화소) CMOS 타입의 시야각 142.5도의 고화질 광학렌즈를 탑재했다. 다른 제품 대비 선명한 화질의 영상을 저장 할 수 있고 다양한 운행 정보를 기록할 수 있다. 이 영상과 운행 정보를 통해 교통사고 시 정확한 상황 파악을 할 수 있으며, 명확한 교통사고 증거자료를 제공해 준다.

차량 운행 영상과 정보를 저장하는 장치인 차량용 블랙박스는 지난해 말부터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개인 및 법인 택시에 장착하고 있다. 일반 소비자까지 시장이 확대되고 있으며, 최근 해외 각국에서도 차량용 블랙박스 장착을 의무화하는 추세다.

회사 관계자는 "삼성화재 마이애니카, LIG자동차 손해보험, 동부화재 프로미 등 손해보험사에서 차바이오앤디오스텍의 차량용 블랙박스 HD-2000을 장착한 차량에 대해 보험료의 3%를 할인해주고 있다"며 "블랙박스 장착 차량에 대한 보험료 할인 혜택은 계속해서 확대되는 추세여서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