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셜텍의 주가가 이틀째 하락하고 있습니다.
오전 9시 15분 현재 크루셜텍은 어제보다 0.55% 하락한 2만7천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IT부품 전문업체인 크루셜텍은 어제 코스닥 신규 상장과 동시에 대량 매물이 출회되며 하한가로 마감한 바 있습니다.
이기주기자 kijulee@wowtv.co.kr
10분기 연속 적자를 낸 SK온이 비상경영체제를 선언했다. 분기 흑자를 낼 때까지 모든 임원의 연봉을 동결하고, 조직도 슬림화하는 등 고강도 혁신을 이어가기로 했다. SK온은 1일 임원회의를 열고 최고경영자(CEO)와 최고생산책임자(CPO),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모든 C레벨의 거취를 이사회에 위임했다고 발표했다. 최고관리책임자(CAO)와 최고사업책임자(CCO) 등은 폐지하고, 성과와 역할이 미흡한 임원은 수시 인사를 하기로 했다. 지난 28~29일 SK그룹 주요 CEO들이 참석한 경영전략회의에서 도출한 그룹 경영방침을 반영했다는 평가다. SK온은 올해 분기 흑자전환에 실패할 경우 내년 임원 연봉을 동결하기로 했다. 임원들에게 주어진 각종 복리후생 제도와 업무추진비도 대폭 축소한다. 이미 시행하고 있는 이코노미석 탑승 의무화와 오전 7시 출근도 계속 시행하기로 했다. 또 전 직원이 한 곳에 모여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사무실 근무를 원칙으로 정했다.이석희 SK온 사장은 회의를 마친 뒤 전체 임직원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임원과 리더부터 위기 상황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솔선수범하겠다”며 “경영진을 포함한 구성원 모두가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는 각오로 각자 위치에서 최고 성과를 만드는 데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이어 “지금의 위기는 진정한 글로벌 제조 기업으로 가기 위해 내실을 다질 수 있는 기회”라며 “우리 모두 ‘자강불식(自强不息·스스로 힘쓰고 쉬지 않음)’의 정신으로 패기 있게 최선을 다한다면 더 큰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SK온은 최근 10분기 연속 적자를 냈다. 누적 적자가 2조5876억
앞으로 은행, 증권 등 대형 금융사는 내년 반기보고서부터 국제표준전산언어(XBRL)를 사용해 주석을 공시해야 한다.1일 금융감독원은 직전 사업연도 기준 개별 자산 총액이 10조원 이상인 금융업 상장법인에 대해 XBRL 주석 재무 공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적용되는 대상은 총 27개사다.XBRL은 기업의 종합적인 재무공시를 위한 국제표준 전산언어(XBRL·eXtensible Business Reporting Language)다. 소송, 우발부채를 비롯한 세부 부채 내역, 구체적인 종속·관계기업, 온실가스 배출 현황 등 모든 상장사의 상세한 재무정보가 공개된다.이번 조치는 지난해 사업보고서부터 자산 2조원 이상(비금융업) 상장사가 XBRL로 주석을 공시한 데에 이은 것이다. 금감원은 시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XBRL 주석 공시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올해 사업보고서부턴 자산 5000억~2조원 미만의 상장사 340개사가 대상이며, 내년 사업보고서는 자산 5000억원 미만의 상장사 1825개사다. 최종적으론 2027년 반기보고서부턴 2조원 미만의 상장사도 XBRL 주석 공시를 해야 한다.금감원은 금융업 상장사를 위해 상장사와 회계법인에 대한 XBRL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상장사가 사전에 점검할 수 있는 시스템을 연중 가동하고 유관기관과 함께 피드백을 제공할 방침이다. 올해 안에 XBRL 재무제표 주석과 작성 매뉴얼도 배포한다.금감원은 "올해 하반기 안에 XBRL 재무제표 제출 관련 변경 사항을 반영해 금감원 '전자문서제출요령'을 개정할 것"이라며 "상장사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
현대자동차가 인도네시아산 배터리를 탑재한 첫 차종인 코나 일렉트릭(EV)의 현지 생산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현대차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생산되는 신형 코나 일렉트릭에는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의 인도네시아 배터리셀 합작공장인 HLI그린파워가 만든 배터리가 탑재된다. HLI그린파워는 인도네시아 카라왕 지역의 신산업 단지(KNIC)에 있으며 지난해 6월 완공됐다.이로써 현대차는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완성차 업체 중 처음으로 전기차 배터리셀부터 완성차까지 현지 생산·판매 체계를 갖추게 됐다. 현대차는 인도네시아 전기차 생산 밸류체인을 구축해 ‘현지화된 차량’이라는 이미지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전기차 생태계를 구축하면 물류비를 줄이고, 배터리 공급 납기일을 단축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현대차는 인도네시아 생산 밸류체인 구축을 계기로 차세대 자동차 판매 '블루오션'으로 불리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아세안 전체 인구는 6억7170만명(2022년 기준)으로, 2050년에는 8억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아세안 평균 나이는 30세로,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합리적인 가격의 자동차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그동안 아세안 시장은 일본 자동차 제조사가 독점해오다시피 했지만, 최근 한국과 중국 자동차 회사들이 전기차 등을 앞세워 아세안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아세안자동차연맹에 따르면 지난해 아세안 자동차 시장은 335만5136대 규모다. 이중 인도네시아가 29.9%의 비중으로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고 있고, 이어 말레이시아(23.9%), 태국(23.1%), 필리핀(12.8%), 베트남(9.0%), 싱가포르(1.1%) 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