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구매대행 서비스(MRO) 업체인 KT커머스(대표 맹수호)가 국내 중소 소프트웨어 업체들과 상생경영에 나선다.

KT커머스는 한국소프트웨어(SW)전문기업협회와 공동으로 중소소프트업체가 필요로 하는 물품을 싸게 공급하는 ‘공동구매 아웃소싱 사업’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영상 한국SW전문기업협회장과 맹수호 KT커머스 대표는 이날 서울 수서동 KT커머스 본사에서 이런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이번 MOU체결에 따라 KT커머스는 물품 구매단위가 작은 중소소프트웨어 업체들을 대상으로 대규모로 물품 구매를 주문해 원가절감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대상 기업은 한국SW전문기업협회가 1차로 130여개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영상 한국SW전문기업협회장은 “국내 SW기업의 95%인 9000곳이 매출 100억 미만의 영세 업체들”이라며 “KT커머스의 공동구매 서비스를 통해 수익성 증대와 비용절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맹수호 KT커머스 대표는 “이번 MOU는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을 해야 한다는 KT그룹의 경영방침을 현장에서 실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