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옵틱스는 22일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61.2% 늘어난 18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230% 늘어난 24억원, 당기순익은 흑자전환한 41억원을 기록했다.

실적은 점진적으로 좋아지고 있다. 이 회사는 올 1분기에 매출 77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억9000만원과 10억2700만원을 기록했다. 2분기에는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고, 영업이익은 약 20억원, 당기순이익은 30억원 가량으로 늘었다.

실적 개선은 작년 대비 두 배 가량 증가한 디지털 카메라 렌즈 부문의 호조 덕분이다. 상반기 디지털 카메라 렌즈 부문에서만 6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삼양옵틱스 관계자는 "유럽에서 품질을 인정받고 있어 렌즈에 대한 해외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여기에 아동 강력범죄 예방을 위한 정부의 범죄예방용 CCTV확대도 실적에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